1. 제목 :  화암스님과 함께하는 "2009년 가을 방생법회"

 

2. 일시 :  2009년 10월 29일 오전 8시 부터

 

3. 모이는 장소 : 서울 강남 봉은사

 

4. 방생법회 일정

    

        출발 :  봉은사 (10월 29일 오전 8시 - 10분 전 까지 버스 탑승 완료)

        방생법회 : 오천 (선림사 인근)

        사찰순례 : 선림사

 

5. 동참금 : 1인        원

 

6. 연락처

    동화사 종무소 : 031-532-4583

 

 방생법회는 무슨 행사인가요?

 

 

 

 

200703081173359486.jpg불살생계 실천.생명존중사상 담겨

인권.복지등 시민운동으로 이끌어야

 

불교에서 방생은 대단히 중요한 행사 중 하나이다.

 

해마다 사찰마다 방생법회와 사찰 순례에 나선다. 많은 불자들이 물고기 등을 방생하며 한 해의 무장무애를 기원하면서, 서원하는 바가 모두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동참한다.

 

이러한 형태의 방생법회는 한국불교의 독특한 문화로 자리잡고 있으며 불살생계의 실천뿐만 아니라 불교의 생명존중 사상이 담겨져 있다.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실 때 외도(外道)를 믿고 있던 빠세나디 왕이 천 마리의 소를 잡아 그들을 공양하려 한다는 소식을 들으셨다.

 

이 때 부처님께서는

“날마다 그렇게 큰 잔치를 열어 수천 번에 이르더라도 바르게 붓다를 믿고, 바른 법을 믿고, 사문을 공경하며 자비로 중생을 사랑하는 공덕의 16분의 1에도 못 미치느니라”라고 말씀하셨다.

 

따라서 불교에서 다른 동물을 희생시켜 제사를 지내거나 공양을 올리는 것에 대하여 매우 부정적인 것은 당연한 일이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강조하고 있고 그것이 방생법회로 나타난 것이다.

 

일반적으로 방생은 죽어가는 생명을 살려주어 천수를 누리도록 하는 생명방생이 많이 강조되어 왔다.

모든 사람들이 지혜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인간방생의 의미도 간과할 수 없다.

자신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인간다운 삶과 행복을 누리도록 하는 모든 활동이 인간방생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방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면 불성방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탐진치 삼독심의 미혹에 붙잡혀 있는 마음의 덫을 벗어나게 해주고

본래부터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불성을 일깨워 주는 것이 불성방생이다.

 

번뇌망상을 털어내고 정견을 갖추어 잘 관찰하면

스스로 깨우쳐 성불할 수 있다는 진리를 함께 나누는 것이 바로 불성방생이다.

 

이러한 여러가지 의미가 담겨져 있는 방생법회가 중생교화와 포교활동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불자들만의 행사에서 사회적 의미를 가진 법회로 전환되어야 한다.

 

방생법회가 불자들만 공덕을 짓는 행사로만 국한된다면

외도나 비종교인들은 그 의미를 알거나 동참할 수 없다.

 

방생법회가 지역사회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문화행사로서의 성격이 가미된다면 오히려 매우 효과적인 포교활동으로 기능할 수 있다.

 

포교활동의 가장 일차적인 목표는

많은 사람들이 불교의 가치관과 사상을 공유하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다.

주민들이 거부감 없이 동참하게 하려면 방생법회를 지역문화행사로 정착시켜야 한다.

언제부터인지 불교의 각종 법회와 행사들이 불자들만의 행사로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지역사회와 함께 하려는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방생법회는

환경, 인권, 차별철폐, 사회복지 증진 등과 같은 시민사회운동으로

확산시키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문화적 가치가 중요시 되는 현대사회에서

방생법회는 사회적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 중요한 포교자원이다.

사찰별로 다양한 방생법회 방법을 연구하고 포교활동과 연계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논설위원. 중앙승가대 교수

 

[불교신문 2308호/ 3월10일자]김응철의 포교이야기